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넷플릭스 생중계로 지켜본 팬들은 열띤 환호를 보내면서도 '자막 지연 현상'과 '카메라 앵글' 등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BTS 컴백 공연이 생중계된 21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BTSLiveonNetflix' 해시태그가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쏟아진 관심만큼 아쉬움도 컸다. 자신을 BTS 팬클럽인 '아미'라고 밝힌 한 팬은 X 계정에 "넷플릭스가 다음 BTS 공연 생중계를 진행한다면 '아미'에게 감독을 맡겨야 할 것"이라며 "공중에서 내려다보듯 찍은 화면보다 팬이 (현장에서) 촬영한 게 훨씬 낫다"고 했다.
공연 주요 장면에서 생중계 카메라가 BTS 멤버가 아닌 관객석을 자주 비췄음을 지적한 것이다.
또 다른 팬 계정도 "팬 입장에서 촬영했다면 공연장 풍경을 보여주는 대신 각 멤버의 동작을 여러 각도에서 자세히 보여줬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생중계로 제공된 다국어 자막이 지연된 탓에 공연을 따라가기 어려웠다는 후기도 전했다. 한 한국 팬은 "자막 때문에 스트레스받았다"며 싱크 맞추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니 (녹화본에는) 수정해주길 바란다"는 글을 넷플릭스 X 공식 계정에 남겼다.
다만 많은 팬은 생중계 덕분에 컴백 공연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의 한 팬은 "넷플릭스 덕분에 편하게 잘 봤다"며 "넷플릭스에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또 다른 팬도 "덕분에 '왕의 귀환'을 지켜봤다"며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