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78,800원 ▲600 +0.77%)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형 K팝 공연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SKT는 이번 공연이 도심 내 제한된 공간에 관람객이 밀집되면서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네트워크 운영 난도가 높았음에도 평시 수준의 양호한 통신 품질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SKT는 공연 지역(광화문광장·청계광장·서울광장 일대)에서 트래픽이 가장 집중된 공연 전후 3시간(오후 7~10시) 동안 총 12.15TB(테라바이트)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지역의 직전 주말(3월14일) 같은 시간대 수치(5.87TB)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1TB로는 약 20만장의 사진(1장당 5MB, 스마트폰 12~16MP 일반 촬영 기준) 전송 또는 약 400시간의 영상(1시간당 2.5GB, 1080p Full HD 기준)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이를 환산하면 이날 공연 전후 3시간 동안 해당 지역에서 약 243만장의 사진을 전송하거나 약 4860시간의 영상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데이터가 사용된 셈이다.
이날 공연 전후 3시간 동안 해당 지역에서 사용된 모바일 데이터 중 총 30%를 20대 관람객이 사용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24%), 40대(22%), 50대 이상(18%), 10대(6%)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다운로드 사용 비중(54%)이 높고 여성은 업로드 사용 비중(56%)이 높아 공연을 즐기는 형태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간·지역의 외국인 수는 직전 주말 같은 시간대 대비 약 23% 증가했다.
SKT는 이번 공연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Access All-in-One)'을 처음으로 가동, 선제적으로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설계하고 공연 당일 실시간 대응에 나섰다. 특히 A-One은 공연 당일 트래픽을 5분 간격, 50m 단위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다가 과부하 위험 발생 시 즉각 트래픽 분산 및 자원 재배치를 제안하는 등 빠른 대응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기존 통신망과 별도로 임시 통신 시설을 추가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하고 로밍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사전 대응을 시행했다. 아울러 공연 당일 SKT와 함께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등에서 총 199명의 구성원이 비상근무에 투입돼 통신 품질 유지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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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기 SKT 수도권네트워크담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첨단 네트워크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려고 곳곳의 구성원이 드림팀으로 하나 되어 최선을 다했다"며 "초고밀집 트래픽 환경에서도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