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이 국경 간 결제·정산 사업에서 분기 기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이슈와 무관하게 법정화폐 기반 정산 사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올해를 글로벌 실적 성장의 분기점으로 제시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올해 1분기 크로스보더 정산 거래액이 3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본격화 이후 연평균 20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헥토파이낸셜 크로스보더 사업의 중심은 기존 은행망과 법정화폐 기반 정산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관련 매출 대부분도 글로벌 플랫폼의 법정화폐 결제와 차액 정산에서 발생하고 있어 가상자산 규제 변화에 따른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헥토파이낸셜은 법정화폐 중심의 안정적 인프라 위에 스테이블코인을 효율성 제고 수단으로 일부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쓰고 있다. 기존 금융망의 안정성과 신기술의 효율성을 함께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틱톡 등 대형 플랫폼향 정산 사업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실적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익성도 강조했다. 헥토파이낸셜은 크로스보더 사업이 단순 거래액 확대를 넘어 매출이익률 70%를 웃도는 구조를 갖췄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수익성이 더 좋아지는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올해 1분기부터 본격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크로스보더 시장 자체도 장기적으로 빠르게 커질 것으로 봤다. 글로벌 결제·정산 수요 확대와 전자상거래 성장에 따라 관련 시장이 초대형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헥토파이낸셜의 본질은 기존 금융망과 혁신 금융기술을 결합해 고객 비용을 낮추고 효율을 높이는 데 있다"며 "법정화폐 기반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2026년을 글로벌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고 AI와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가치도 함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