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데이터 기반 관광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광주·전남 통합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자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광주관광공사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광주·전남을 오가는 관광객의 이동 흐름과 체류 패턴, 소비 특성을 분석한다. 기존 설문조사나 일부 표본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관광객의 이동 동선과 행동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광주에서 숙박한 관광객이 전남의 어느 지역으로 이동하는지,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관광지와 주요 소비 지역은 어디인지 등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 결과는 광주 도심과 전남 자연·해양 관광 자원을 연계한 '초광역 관광 코스' 설계에 활용될 예정이다.
양측은 분석한 데이터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우선 시기별·지역별 관광 트렌드를 분석하는 '관광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구축해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객 특성에 맞춘 콘텐츠 추천, 축제 홍보 등 디지털 마케팅을 고도화하고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지원한다. 축제와 대형 행사 기간에는 방문객 유입 경로, 체류 형태 등을 분석해 지역 상인이 타깃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그동안 관광객 수 등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던 관광 기초자료가 데이터 기반으로 제시됨에 따라 검증가능한 실효성 있는 관광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체감형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LG유플러스는 통신 데이터로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광주·전남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