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여파 취업자 4만명 감소…고용유지지원금 등 집중 지원

중동전쟁 여파 취업자 4만명 감소…고용유지지원금 등 집중 지원

세종=강영훈 기자
2026.06.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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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26일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HD현대케미칼에서 열린 석유화학업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고용노동부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이 26일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HD현대케미칼에서 열린 석유화학업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취업자 4만명 감소 위기에 대응해 피해 기업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긴급 고용안정 조치에 나섰다.

노동부는 12일 권창준 차관 주재로 본부 주요 간부 및 7개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5월 고용지표가 악화함에 따라 긴급 점검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김영훈 노동부 장관 지시로 소집됐다.

지난 11일 발표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줄어들며 1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용률 역시 63.3%로 0.5%p(포인트) 하락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고용 악화의 주된 원인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다. 누적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제조업 14만명, 건설업 4만명 감소 등 핵심 산업 취업자가 급감했고 청년 취업자 수 역시 25만5000명 감소하며 전반적인 고용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노동부는 일시적인 경기변동이 고용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피해 기업에 고용유지지원금 활용을 적극 안내하고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단체 및 업종별 협·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위기 징후 발생 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이나 '특별고용위기업종' 추가 지정을 검토한다. 기편성된 '청년 뉴딜 프로젝트' 등 고용안정 대책들이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되도록 철저한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권 차관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고용상황이 언제 회복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종별·지역별 고용상황은 물론 하청업체 등 경기상황에 가장 취약한 곳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일선 현장에서 발견한 보완 필요 사항들을 신속히 공유하고, 지방청과 본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위기를 신속히 돌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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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강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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