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가 가정의 달을 맞아 AI 기반 선물 추천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상품명을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대상, 취향, 예산, 상황을 대화로 입력하면 AI가 맞춤형 선물 테마와 상품을 추천한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AI 쇼핑 에이전트'에 선물 추천 특화 기능 '선물 에이전트'를 탑재했다고 4일 밝혔다.
선물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AI 쇼핑 에이전트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선물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단순 상품 검색을 넘어 선물 대상과 취향, 이벤트 맥락, 예산 등 복합 조건을 이해해 쇼핑 탐색을 지원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홈에서는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선물 에이전트가 먼저 선물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예를 들어 "어버이날이 3일 남았어요. 쇼핑 에이전트와 함께 선물 준비해 볼까요?"라는 문구와 함께 '아빠 품격 한스푼', '엄마 우아함 더하기', '집안일 해방 프로젝트' 등 선물 테마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집안일 해방 프로젝트' 카테고리로 대화를 시작하면 AI가 검색·쇼핑 데이터와 추천 기술을 활용해 세부 테마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 '손끝 하나 안 대는 일상', '주방의 여유가 찾아오네'처럼 선물의 의미와 상황이 떠오르는 문맥 중심 추천을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검색창에 고정된 AI 쇼핑 에이전트를 통해서도 선물 에이전트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구체적인 상품명을 입력하지 않고 "우리 아이 집중력 키울 수 있는 선물 추천해줘"라고 묻는 식이다. 이 경우 AI는 '몰입의 즐거움을 찾는 시간', '생각의 힘이 자라나는 순간' 등 테마를 제안하고 블록, 퍼즐, 보드게임류 상품을 추천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아빠 선물 추천"처럼 취향을 언급하면 원두, 드립백뿐 아니라 홈카페 머신, 전동 그라인더 등으로 추천 범위를 넓힌다. 단일 상품 나열이 아니라 '홈카페 취미'처럼 선물 맥락에 맞춘 탐색을 돕는다.
임신 축하나 집들이 같은 상황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 임신 축하하고 싶은데, 아기용품 말고 임산부가 필요한 선물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엄마의 편안한 휴식', '센스있는 응원 선물' 등 테마와 함께 튼살 오일, 임산부 전용 파자마 등을 제안한다.
선물 에이전트는 상품 추천 이유도 함께 제공한다. 네이버가 보유한 쇼핑 정보와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선물용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 공식 스토어 상품, 포장·각인 서비스 제공 여부 등을 요약한다.
선물을 고를 때 중요한 구매 판단 정보를 한 번에 보여줘 탐색과 비교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정태 네이버 Shopping Search&AI 리더는 "선물하기는 취향, 예산, 이벤트 맥락을 종합 고려해야 하는 고관여 활동인 만큼 AI 쇼핑 에이전트가 탐색과 비교를 돕기에 최적화된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다양한 이벤트에 맞춰 대화형 AI 쇼핑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AI 쇼핑 에이전트는 지난 2월 베타 출시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에이전트 진입점 확대와 대화 기능 개선 이후 사용자 수는 20%, 사용 건수는 40% 증가했다. 추천 상품 클릭 전환율도 상승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오는 8일까지 '가정의달+세일' 행사도 진행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매일 0시 3종 선착순 할인 쿠폰과 구매 금액대별 최대 7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