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엑스포가 열린다. 올해 행사는 코엑스 전관을 활용해 역대급 관람객 유입을 노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 엑스포럼이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이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KMF는 'Beyond Limits, Next Reality(한계를 넘어, 다음 현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가상융합산업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을 집중 조명한다. 단순 전시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과 서비스, 콘텐츠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행사는 MDIA-STK와 공동 개최된다. 이에 따라 코엑스 A~D홀 전관을 사용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진다. 주최 측은 동시 개최 행사를 포함해 500개사, 2000부스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관람객은 5만명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올해는 투자마켓과 채용박람회가 새롭게 마련된다. 참가 기업에는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힐 기회가 생긴다.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채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올해 KMF는 대중과 기업을 각각 겨냥한 별도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대국민 체험관'은 일반 참관객이 가상융합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기업의 대표 콘텐츠와 우수 사례를 전시하고,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가상융합산업 관련 기업과 민간단체다. 독립 부스와 조립 부스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독립 부스는 최소 2부스부터 최대 15부스까지 신청 가능하다. 전시 면적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 기업은 시공비만 부담하면 된다. 조립 부스는 부스당 190만원이다. 상호 간판, 전기, 조명 등 기본 시설이 포함된다.
글로벌 전시회 수상 기업을 위한 '혁신관'도 마련된다. 신청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CES, IFA, MWC 등 해외 주요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받았거나 국내 대통령상, 장관상 등을 수상한 기업이다. 과기정통부와 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가상융합대상'(옛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수상기업들도 대상이다. 혁신관 참가비는 부스당 5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대 2부스까지 조립 부스 형태로 지원된다. 신청 기업은 수상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은 서면 평가를 거쳐 이뤄진다.
KMF는 가상융합산업 기업들이 기술을 홍보하고 사업 기회를 넓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전시, 체험, 투자, 채용 기능이 함께 결합되면서 산업 생태계 전반을 보여주는 행사로 확대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KMF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전시 콘텐츠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 최종 참가 기업이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