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낙수효과' 외식업계까지…출연자 식당 예약률 148%↑

이찬종 기자
2026.05.13 08:45

[넷플릭스 이펙트] ④ 외식업계로 흘러간 '낙수효과'

넷플릭스가 국내 외식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12일(현지시간) 자체 플랫폼 '넷플릭스 이펙트'를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파급효과를 소개했다. 흑백요리사는 대중에게 덜 알려진 '흑수저' 셰프 80명과 이미 명성을 쌓은 '백수저' 셰프 20명이 경쟁하는 서바이벌 요리 예능이다. 2024년 하반기 공개된 흑백요리사 '시즌 1'이 인기를 끌자 지난해 연말 '시즌 2'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연내 '시즌 3'을 공개할 계획이다.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시즌1' 첫 방송 후 일주일(2024년 9월 19~25일)간 출연 셰프의 레스토랑 예약률은 전주 대비 평균 1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출연 셰프 식당의 검색량과 저장 수는 같은 기간 각각 74배, 20배 급증했다.

시즌 1 종영 후 서울시가 주최한 '2024 A50BR 서울 개최 기념 특별 팝업 행사'는 흑백요리사 출연진이 참석하면서 150석 예약 신청에 45만명이 몰렸다. 시즌 2에 출연했던 정호영 셰프는 지난 4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흑백요리사 방영 후 손님이 2배 늘었다"고 밝혔다.

파급효과는 유통업계 콜라보로 번졌다. CJ제일제당이 지난 1월 출시한 '흑백요리사 셰프 컬렉션'은 4개월 만에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GS25가 지난 2월부터 순차 출시한 '흑백요리사 2' 간편식 시리즈도 지난달까지 누적 500만개가 팔렸다. 특히 우승자 최강록 셰프와 협업한 상품은 160만개가 팔렸다.

'흑백요리사2' 포스터./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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