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AI 동맹 강화…'AI반도체·인프라 투자포럼' 개최

윤지혜 기자
2026.05.13 10:06
지난해 11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아랍에미리트(UAE)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한-UAE AI인프라·반도체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워킹그룹을 발족해 AI 생태계 협력을 논의 중이다. 이를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기 위해 이번 포럼을 열었다. 이날 행사엔 모하메드 알하위 투자부 차관을 비롯해 UAE 국영 AI 기업인 Core42·MGX, UAE 정부 R&D 기관인 ATRC, TII 및 투자기관인 무바달라, 아부다비 투자청 등 주요 인사 25명이 방한했다. 압둘라 사이프 알누에이미 주한 UAE 대사도 참석했다.

양국 차관은 국가별로 진행되는 AI 경쟁 속에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후 진행된 고위급 패널토론에서 NPU(신경망처리장치) 등 AI 반도체를 연계한 저전력·고효율 AI 인프라 구축·운영, 자국어 AI 모델 기반의 특화 서비스 개발 및 실증 등 양국의 역량을 극대화할 협력안을 논의했다. 오후엔 AI 반도체·인프라·기술 분야 국내 기업 사업 소개와 비즈니스 매칭,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정부는 이번 투자포럼이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해외시장 공동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한국의 AI 생태계 경쟁력과 UAE의 AI 투자역량과 글로벌 AI 시장으로 연결되는 입지 조건 등 양국의 강점을 결합하겠다"라며 "저전력·고효율의 AI 데이터센터 실증과 UAE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 캠퍼스 프로젝트 참여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양국 기업의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알하위 UAE 투자부 차관은 "2023년에 발표한 대한민국에 대한 UAE의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력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은 큰 탄력을 받고 있다"며 "아부다비 바라카 원전 사업, UAE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 캠퍼스 프로젝트 등 대표 프로젝트들은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AI 가치사슬 전반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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