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가상을 더 똑똑하게 잇는다"…과기정통부, XR 기술로 실시간 병원체 감지·침수·가뭄 예측

김소연 기자
2026.05.28 17:33

가금밀집단지부터 조선소까지, 안전·산업·일상 분야 12개 혁신 서비스 실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상융합기술 활용 서비스 발굴 작업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28일 AI와 디지털트윈 등 가상융합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시범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트윈, XR 등 가상융합기술은 AI 기반 서비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도구이자, 미래 상황을 예측하고 실험하는 검증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AI 기반 안전관리 분야 디지털트윈 선도 사업을 시행한다. 국민의 생명, 재산 등에 직접적 위협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생활·산업 안전 분야 6개 과제를 선정해 AI 데이터분석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하고 빠르게 탐지한다.

질병 안전 분야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청주 베스티안 병원에 병원체 확산 상황 모의실험·공조시스템 제어플랫폼 개발 및 적용 △ 김제시 가금 밀집단지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시 방역 조치 상황을 미리 실험할수 있는 시스템 실증 등을 진행한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도시가스 정압기의 사고 위험 관리시스템 개발 및 대전시 정압기 4개소 실증, 구조물 위험도 AI 자동 분류 체계 전환 지원 △제주시 도심과 구좌·성산유역 가뭄 및 침수 위험 구역 예측 서비스 실증 등을 진행한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한국남부발전 내 가스나 오염물질 탐지 및 확산 경로 시각화하는 플랫폼 개발·검증 △ 당진시 소재 플라스틱 공장 내 최적의 화재 대피 경로 도출 및 자율순찰 로봇을 통한 위험 실시간 감지 체계 구축 등을 진행한다.

둘째로, AI 기반 가상융합산업 육성 사업은 산업·일상 분야에서 6개 과제를 선정해 산업 현장의 효율성과 국민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 구미시 남선 알미늄 자동차 코팅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로봇 도장 공정 최적화와 지능형 검사 시스템을 개발하고, △ 부산 신선대감만터미널에 항만 크레인 운영 관제시스템을 실증하며 △ HD 현대삼호 목포 조선소 현장에 선박 내외부를 3차원으로 분석해 공정을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상 분야에서는 △경주시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계단 등 이동 제약을 고려한 휠체어 경로 안내 등 지역 관광 사업에 공간지능을 접목한 서비스를 개발·실증하고 △전남대학교 병원에는 병원정보시스템을 연계한 지능형 정보 안내 등 병원 이용자 대상 안내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이날 'AI기반 가상융합산업육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과제 수요기관과 주관기관이 모두 참석해 향후 과제 추진 계획을 공유했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사용될 서비스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의 개발 단계부터 현장 실증에 이르기까지 적극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가상융합기술에 AI가 더해지면 위험을 예측하고 최적의 답을 찾아내는 생각하는 현장이 만들어진다"며 "국민의 일상과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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