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T 대표, 최태원-젠슨 황 '깐부 회동' 참석…"AI·반도체 논의할 듯"

이찬종 기자
2026.06.07 13:28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통신3사 CEO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를 만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깐부' 회동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 이외에도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가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엔비디아, SKT 등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진행될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 간의 저녁 자리를 겸한 회동에 참석한다. 이외에도 정석근 SKT AI CIC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이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AI, 반도체 등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SKT는 매개변수 5190억개 규모의 초거대 모델 'A.X K1'을 선보여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 팀으로 선발된 바 있다.

특히 SKT의 독자 AI 모델은 SK하이닉스에 투입돼 반도체에 특화된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이 보안에 민감하고 빠르게 변하는 만큼 국산 AI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해서다.

SKT는 기존 통신 사업자에서 벗어나 'AI 컴퍼니'로의 체질 변화 중이다. SKT의 지난 1분기 AI DC(AI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했다. SKT는 풀스택 사업자로서의 강점과 엔터프라이즈 사업 경험을 활용해 AI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석 S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에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하고 AI 사업을 정예화해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목표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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