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좋아하는 사람?"
김택진 NC 공동대표가 지난 7일 서울의 한 PC방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를 만났다. PC방은 NC와 엔비디아가 2000년대 초반부터 협업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온 공간으로 양사 모두에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장소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아이온2 서프라이즈 라이브' 행사에 깜짝 등장해 이용자를 직접 대면했다. 젠슨 황 CEO의 등장은 김 공동대표와의 파트너십 25주년 기념 회동에서 비롯됐다. 젠슨 황 CEO는 "팬들이 모두 여기 모여서 아이온2를 하고 있다"며 "아이온2 캐릭터들이 정말 아름답다. I LOVE 아이온2"라고 말했다.
젠슨 황 CEO는 김 공동대표와 함께 차세대 윈도용 수퍼칩 RTX 스파크가 탑재된 실물 노트북을 공개했다. 젠슨 황 CEO는 아이온2가 시연되는 노트북을 이용자와 취재진에게 직접 소개하며 호응을 끌어냈다.
아이온2 글로벌 진출을 앞둔 NC에 젠슨 황 CEO의 응원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NC는 올해 9월 아이온2를 북미·남미·유럽·일본 등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국내와 대만에서 흥행한 아이온2가 글로벌을 향하는 가운데 젠슨 황 CEO가 직접 작품을 호평하고 이용자와 어울린 장면 그 자체로 상당한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인연은 2000년대 초 '리니지' 시리즈 개발로 거슬러 올라간다. 25년간 기술과 콘텐츠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온 양사는 게임스컴, 지스타,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에서 공동 행보를 지속해왔다. 게임 업계에서는 오랜 기술 동맹이 주요 신작의 해외 출시라는 새로운 국면에서 다시 한번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