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머니가 선도하는 '태그리스 결제' 이용자 수가 일평균 9944명(평일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머니는 태그리스 결제를 서울 지하철·버스 주요 노선에 이어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28일 티머니에 따르면 2023년 9월 우이신설선에 도입된 태그리스 결제는 올해 7월 15일까지 179만명이 이용했다. 태그리스 결제는 현재 우이신설선 12개 역사, 13개 통로와 인천교통공사 71개 역사, 85개 통로에서 운영 중이다. 이달에는 서울시 지하철 9호선(개화~신논현) 25개 역사에도 전격 도입했다. 개찰구 설치에 드는 비용은 전부 티머니가 부담했다.
태그리스 결제는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개찰구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승하차를 인식하는 차세대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다. 이용자는 모바일 티머니(안드로이드)를 통해 태그리스 결제를 설정한 후 개찰구를 통과하면 모바일 센서와 BLE(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통해 별도의 태그 없이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된다.
태그리스 결제의 장점은 단연 편의성과 안전성이다. 비접촉 방식으로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뿐 아니라 무거운 짐을 들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과할 수 있다. 접촉식에 비해 결제 속도가 빨라 인파가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도 혼잡을 덜 수 있고 휠체어를 타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 승객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
지하철 승객들의 빠른 개찰구 통과는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구 1억명인 일본에서는 지금도 지하철 개찰구에서 신용카드 터치 결제보다 파스모, 스이카 등 교통카드 터치 결제를 선호한다. 이는 신용카드 터치 결제가 0.25~0.35초가 소요되는 것에 비해 교통카드는 0.2초에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가 많은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 지하철역에서는 0.05~0.15초가 혼잡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티머니는 서울 핵심 노선인 9호선에 태그리스 결제를 전면 도입한 만큼 인지도를 높인 뒤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기술인 만큼 현재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광역교통 연구개발 로드맵(2026~2035)'을 발표하며 태그리스 결제의 기술표준, 인증체계 등을 마련해 전국 단위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티머니 관계자는 "시민들이 태그리스 결제의 편리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차세대 교통 결제 시스템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