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어 현실이 된 가상융합 기술…KMF 2026 성황리 폐막

김평화 기자
2026.06.15 10:54

AI 글래스 써보고 투자상담까지…KMF 2026, 가상융합 플랫폼으로 진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6)'이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사진제공=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6)'이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Beyond Limits, Next Reality(한계를 넘어, 새로운 현실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14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270개 부스를 운영했다. AI, XR, 공간컴퓨팅, 디지털트윈 분야 최신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가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KMF의 킬러 콘텐츠는 'XR 스마트글래스 체험존'이었다. 삼성·구글·퀄컴이 공동 개발한 XR 헤드셋과 애플 비전프로를 비롯해 레이밴 메타, 로키드, 인모고, 시어스랩 AInoonX 등 AI 글래스, XREAL·VITURE의 AR 글래스, 산업용 디바이스인 메타렌즈2·뷰직스 블레이드2까지 총 10종이 한 공간에 집결했다.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 9명이 참여한 글로벌 연사 라인업으로 진행됐다. 키노트 2개, 일반 세션 7개로 구성된 컨퍼런스에는 마이클 카플란 엔비디아 이사를 비롯해 메타(Meta), 아스테리아 문밸리(Asteria Moonvalley), 서던캘리포니아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센터(USC-ETC), 정키크림(Junky Cream), 아발란치(Avalanche)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사진제공=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

관람객들은 기기를 직접 착용해 AI 비서를 호출하고 실시간 번역, 길 안내 등 최신 AI·XR 서비스를 체험했다. 체험존 안에 별도로 조성된 'XR 미니뮤지엄'도 관심을 모았다. 1995년 닌텐도 버추얼보이부터 최근 AI 기반 스마트글래스까지 약 30년간 XR 기기가 진화해온 과정을 실물로 보여줬다.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 9명이 참여한 글로벌 연사 라인업으로 진행됐다. 키노트 2개, 일반 세션 7개로 구성된 컨퍼런스에는 마이클 카플란 엔비디아 이사를 비롯해 메타(Meta), 아스테리아 문밸리(Asteria Moonvalley), 서던캘리포니아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센터(USC-ETC), 정키크림(Junky Cream), 아발란치(Avalanche)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전진수 볼드스텝 대표, 민경준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 본부장, 백승배 HTC코리아 기업영업대표가 발표에 나섰다.

가상융합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투자마켓도 열렸다. 참여기업 34개사와 VC·AC·CVC 14개사가 참여해 총 57회의 1대1 투자상담이 진행됐다. 기업과 투자자가 서로를 희망해 성사된 상호 매칭 미팅도 10건 이뤄졌다. 공개 IR 피칭에는 마이메타, 세르딕, 피앤씨솔루션이 참여해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가상융합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가상융합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투자마켓도 열렸다. 참여기업 34개사와 VC·AC·CVC 14개사가 참여해 총 57회의 1대1 투자상담이 진행됐다. 기업과 투자자가 서로를 희망해 성사된 상호 매칭 미팅도 10건 이뤄졌다. 공개 IR 피칭에는 마이메타, 세르딕, 피앤씨솔루션이 참여해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가상융합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했다./사진제공=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

참가자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진선미 맨인블록 대표는 "피치덱 보완 방향과 수익모델 수립 등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기업 상황에 맞춘 심도 있는 논의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 신승현 심사역은 "다양한 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고, 의미 있는 매칭을 위한 주최 측의 세심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열린 채용박람회에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상융합 분야 8개 기업과 구직자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오전 길잡이 특강을 시작으로 기업별 채용설명회와 1대1 채용면담으로 진행됐다. 디바이스, 솔루션, 콘텐츠, 플랫폼 등 분야별 기업이 참여해 가상융합 산업의 인재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AR 피지컬 e스포츠 하도(HADO)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하도케이루트는 AR 기술을 접목한 피구형 e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이며 기존 스포츠와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했다. 하도케이루트 관계자는 "하도는 정교한 모션 트래킹을 통해 가상과 실제의 경계를 허문 스포츠 콘텐츠"라며 "이번 행사 참가를 계기로 디지털 융합 스포츠 시대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MF 2026은 기술 전시를 넘어 체험, 투자, 채용, 네트워킹이 결합된 산업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AI와 XR의 융합이 만들어갈 새로운 산업 환경과 미래 일상을 압축적으로 제시하며, 가상융합 산업 생태계의 연결과 확장을 이끄는 대표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최용기 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AI와 XR, 공간컴퓨팅 기술 전시를 통해 산업 전반의 가상융합 역동성을 다시 확인시켜 줬다"며 "산업, 정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도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AR 피지컬 e스포츠 하도(HADO)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하도케이루트는 AR 기술을 접목한 피구형 e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이며 기존 스포츠와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했다./사진제공=한국가상융합디지털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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