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프로젝터 세계 시장 25년 연속 1위…점유율 53.4% 역대 최고

김평화 기자
2026.06.17 08:51
세이코엡손은 2025년 회계연도 기준 500루멘 이상 프로젝터 제품군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53.4%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엡손이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2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스크린 파크골프, 4K 가정용 프로젝터, 미디어아트 전시 등 신규 수요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세이코엡손은 2025년 회계연도 기준 500루멘 이상 프로젝터 제품군에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53.4%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 컨설팅 집계 기준으로, 엡손은 2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유지했다.

이번 점유율은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치 53.1%를 넘어선 수치다. 엡손은 독자적인 3LCD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홈, 비즈니스, 고광량 프로젝터 시장 전반에서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 성장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엡손은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서 전년 39%보다 6%포인트 상승한 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엡손은 앞으로 급성장 중인 스크린 파크골프 시장 전용 솔루션, 고화질 대화면 수요에 대응한 4K 가정용 프로젝터, 고광량 IP 미디어아트 전시 시장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도 이어가고 있다. 엡손은 지난 5월 프리미엄 미니 홈프로젝터 'EF-73'을 출시한 데 이어, 라이프스튜디오 라인업의 초단초점 신제품 'EH-LS970W'를 이달 12일 선보였다.

EH-LS970W는 프리미엄 홈시네마 수요 확대에 맞춰 거실 환경에서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화한 제품이다. 4000루멘 밝기를 지원하며, 초단초점 렌즈를 활용하면 벽에서 약 2.3cm 거리만으로 80인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최대 투사 화면은 150인치다.

신제품은 전작 EH-LS800W 대비 해상도와 사운드, 투사 성능을 개선했다. Real 4K를 지원하고 최신 AI TV 칩을 탑재해 영상 처리 기능을 높였다. AI 기반 화질 최적화 기술을 통해 장면별 디테일과 선명도, 색감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보정한다.

음향 성능도 강화했다. 보스 기술 기반의 'Sound by Bose' 스테레오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 스피커 없이도 베이스와 균형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구글 TV를 내장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도 가능하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2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라는 성과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장 환경과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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