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오류 찾고 해결책까지…LG CNS, ERP 테스트에 에이전틱 AI 접목

유효송 기자
2026.06.25 10:00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6'에서 에이전틱 AI 기반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LG CNS

LG CNS(LG씨엔에스)가 SAP의 ERP 전환 시장을 겨냥해 에이전틱 AI를 탑재한 '퍼펙트윈 전사적자원관리(ERP)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의 ERP 시스템에 특화된 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기존 ERP 시스템을 SAP의 최신 ERP인 S/4HANA로 전환하거나, 새 ERP를 도입할 때 시스템 오작동이나 오류를 미리 찾아내 서비스 개시 후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줄이고 운영 안정성을 높여준다.

에이전틱 AI가 테스트 시나리오 자동 생성, 발견된 오류의 원인 분석, 결과 보고서 작성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게 특징이다. AI는 업무 프로세스와 실제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테스트 시나리오를 자동 생성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던 시나리오 설계 작업을 수시간 내에 완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업무 담당자가 검증 대상 업무나 테스트 케이스를 일일이 지정하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최적의 테스트 시나리오를 도출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ERP 시스템 테스트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사람이 놓치기 쉬운 다양한 상황까지 폭넓게 검증할 수 있다.

테스트 수행 과정 역시 에이전틱 AI가 자동화한다. AI는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와 오류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해결 방안까지 제시한다. 또한 테스트 결과 보고서 등 각종 산출물도 자동으로 생성해 결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테스트 전문 인력이 아니더라도 ERP 시스템을 보다 쉽게 검증할 수 있으며 ERP 전환 프로젝트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향후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자율형(Autonomous) 테스트 솔루션으로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AI 에이전트가 자율 협업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체계를 구축해, 테스트 시나리오 생성부터 실행, 분석, 오류 수정 및 검증까지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스스로 수행하는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의 연례 행사 'SAP 사파이어 2026'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에이전틱 AI 기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선보였다. 회사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024년부터 3년 연속 해당 행사에 참가하며 SAP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인 '재팬 IT 위크'에도 3년 연속 참가했으며, 일본 히타치그룹 계열 IT 기업인 히타치 솔루션 크리에이트(HSC)와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해 현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접목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기반으로 SAP 클라우드 ERP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들이 에이전틱 AI 기반의 지능형 업무 환경을 보다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AX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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