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은 유관순 열사의 미소, 직접 만나자"…AI로 독립운동가 되살렸다

"광복절 맞은 유관순 열사의 미소, 직접 만나자"…AI로 독립운동가 되살렸다

김소연 기자
2026.08.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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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여옥사 대표 이미지./사진=과기정통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여옥사 대표 이미지./사진=과기정통부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광복절을 맞아 홀로그램으로 되살아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5일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여옥사에서 홀로그램 상설 전시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대문형무소 여옥사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역사적인 장소다. 이번 전시는 AI 기술로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과거 사진을 정교하게 복원하고 이를 입체 홀로그램으로 구현해냈다. 관람객들은 별도의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마치 눈앞에서 열사를 마주하는 듯한 전시를 관람하고, 대화형 전시도 체험할 수 있다.

총 8개호실로 구성된 여옥사는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여성독립운동가들이 겪어낸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조명하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숨결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디지털 역사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광복절인 15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는 이번 전시는 과기정통부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024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홀로그램 서비스 실증과 쇼룸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 초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과 동 사업 전담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여옥사의 상설 전시로 이어지게 됐다.

달라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이미지/사진=과기정통부
달라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이미지/사진=과기정통부

한편, 과기정통부는 2024년부터 홀로그램 전문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R&D 결과물의 제품화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돕고 있다. 특히 기술력은 있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로그램 기업들을 위해 △ R&D 성과 기반 제품 제작 △성능·서비스 검증 △최소기능제품(Minimum Viable Product) 테스트 △기술 컨설팅 △국내외 전시 홍보 및 투자유치 등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 중이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전시는 국내 홀로그램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역사 속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홀로그램 등 가상융합 기업들이 문화·사회·산업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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