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대전·세종 사회적기업 공공 판로 넓힌다

구자윤 기자
2026.06.29 16:48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이 29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가치있는 구매, 함께 여는 공공판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제공=IITP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9일 대전 본원에서 '가치있는 구매, 함께 여는 공공판로' 행사를 열고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 판로 확대와 공공구매 활성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IITP를 비롯해 가치플러스사회적협동조합,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대전사회적기업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한국연구재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기계연구원 등 대전·세종 지역 15개 공공기관의 구매·계약 담당자가 참석해 36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살펴보고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실제 공공구매와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라는 것이 IITP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 구매를 통해 성장한 사회적경제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사회적기업 윙윙은 자체 운영 카페의 경영난으로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던 중 IITP의 ESG 실천형 매점에 입점한 이후 공공 납품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또 IITP에 음료를 대량 납품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캔 제품의 찌그러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질소가스 충전 방식을 도입, 제품 보관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IITP는 그동안 가치플러스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원내 매점 운영, 평가회의 다과 키트, 기관 운영 서비스 등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왔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구매 수요를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결하는 ESG 구매 모델을 구축해 왔다고 IITP는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모델을 대전·세종 지역 공공기관으로 확산하는 첫 사례다. IITP는 행사 이후에도 참여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실제 구매와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홍진배 IITP 원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은 공공시장과 만나고 공공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가치 파트너를 만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구매력을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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