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제는 굴리는 싸움"…베스핀글로벌, 기업 AI 운영 전략 제시

김평화 기자
2026.07.06 08:59

AI 도입의 무게중심이 '무엇을 쓸 것인가'에서 '어떻게 굴릴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 모델을 고르는 단계는 지나고, 데이터를 연결하고 비용을 관리하며 보안과 거버넌스를 갖춘 운영 체계를 만드는 일이 기업의 새 과제로 떠올랐다.

베스핀글로벌은 자체 AI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기업 AI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최근 공식 뉴스레터 '베스픽'을 토대로 '2026년 2분기 지금 바로 꺼내 쓰는 AI 기술 가이드'를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는 AI를 도입한 기업들이 운영 단계에서 갖춰야 할 체계와 핵심 기술 흐름을 정리한 자료다.

베스핀글로벌은 AI 경쟁력이 개별 모델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지식, 보안, 거버넌스, 비용 관리, 조직 역량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가이드는 △AI 시대의 IT 운영 전략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소버린 AI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AI 시대의 IT 운영 전략에서는 데이터, 추론, 비용, 복구, 보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단순히 데이터를 쌓는 것을 넘어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AI 레디 데이터'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검색 중심 활용에서 벗어나 AI가 업무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컨텍스트 중심 아키텍처도 중요 과제로 꼽았다.

비용 관리도 핵심이다. AI 활용이 늘수록 추론 비용과 인프라 비용이 커지는 만큼, 단순 비용 절감이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에 맞춰 비용을 최적화하는 FinOps 관점이 필요하다고 봤다. 장애 대응 역시 사람이 일일이 복구하는 방식에서 AI 기반 운영 자동화와 자율 복구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안 영역에서는 AI 에이전트와 머신 계정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이 쓰는 계정뿐 아니라 AI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접근하는 시스템과 권한도 통제해야 한다는 의미다.

AI 에이전트 분야에서는 경쟁의 초점이 모델 성능에서 실제 업무 수행 능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경쟁력은 AI가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여러 시스템과 연계해 복잡한 업무 흐름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운영하는 역량에 달렸다는 설명이다.

제조, 물류, 유통, 농업 등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는 피지컬 AI와 데이터·AI 인프라 통제권을 중시하는 소버린 AI 흐름도 함께 다뤘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들 기술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기업 AI 운영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 같은 운영 전략을 구현하는 플랫폼으로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를 제공하고 있다.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는 기업 데이터와 업무 지식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에이전트 개발부터 운영, 거버넌스,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윤현집 베스핀글로벌 마케팅실장은 "최근 AI 시장은 어떤 모델을 선택할 것인가보다 AI를 어떻게 운영하고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베스핀글로벌은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를 통해 데이터부터 거버넌스, 보안까지 아우르는 AI 운영 전략을 기업이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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