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이 더 잘 들리는 이유?"…국립중앙과학관, 한글 체험행사 개최

구자윤 기자
2026.07.10 09:47
행사 홍보용 포스터/사진 제공=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이 훈민정음 해례본 반포 580주년을 맞아 케이팝 속 한글의 매력을 과학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행사를 연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18~19일 한국과학기술사관에서 '케이팝 열광의 비밀, 리듬으로 채워진 한글'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인 케이팝 인기에 힘입어 함께 주목받고 있는 한글의 과학적 특징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케이팝 속 한글이 왜 리듬감 있게 들리는지, 해외 팬들이 한글 가사를 비교적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이유와 한글이 하나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인식되는 배경 등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한글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체험이다. 참가자는 한글 문자를 활용해 AI가 제작한 개인 맞춤형 케이팝 앨범 디자인을 열쇠고리 형태로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또 음절 단위로 구성된 한글의 특징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박자감과 리듬감을 체험하는 '한글 노래방'도 운영된다. 발성기관의 움직임과 성대 진동을 MRI 영상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하며 한글 발음 원리를 이해하는 체험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한글 타자왕', '한글 멋글씨', '한글 달고나', '한글 판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을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과학적 원리와 디자인,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창의적 자산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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