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한국도로공사에 저궤도위성통신 공급…도로·교통 첫 사례

이찬종 기자
2026.07.13 09:04
SK텔링크는 한국도로공사에 저궤도 위성통신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제공=SK텔링크

스타링크 B2B 리셀러(유통사) SK텔링크의 고객사가 늘었다. 대형 해운사 중심이던 SK텔링크의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이 도로·교통 인프라로 범위가 확장됐다.

SK텔링크는 한국도로공사에 저궤도 위성통신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도로·교통 인프라에 저궤도 위성통신이 적용되는 첫 사례다. SK텔링크는 지난 6월 한국전력공사·스타링크코리아와 국가 전력 인프라에 저궤도 위성통신을 적용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업으로 호우·산불·지진 등으로 지상 통신망 장애가 발생하거나 통신 음영지역에서 긴급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 인력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우선 10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초도 구축을 마쳤으며, 실제 재난 대응 환경에서 안정성과 활용성을 검증한 뒤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교통 인프라는 터널·산간 구간·재난 현장 등 통신 환경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현장이 많아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지휘·상황 공유 체계가 중요하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상망 장애 상황이나 음영지역에서도 현장·상황실 간 통신이 가능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SK텔링크는 단순 회선 공급을 넘어 운영·보안·컨설팅을 결합한 통합 책임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링크 기반 초고속·저지연 회선은 물론 24시간 365일 운영 체계로 장애에 대응하고 발주기관의 보안 정책에 맞춘 관리 방안과 현장 환경을 고려한 단말 구성·설치 기술 자문까지 지원한다. 또 양자암호 기반 보안 기술을 위성통신망에 적용한 경험이 있어 보안이 중요한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본부장은 "국가 공공 인프라에서 축적한 저궤도 위성통신 운영 역량에 양자암호 기반 보안 기술과 관제 역량을 더해 공공안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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