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사이버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팀 모집…B200 GPU 256장 지원

구자윤 기자
2026.07.22 19:08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부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창섭 국가정보원 제3차장이 5월 2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국내 첫 '보안취약점 상시 신고조치제' 시범사업 추진 관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사이버 공격 탐지와 대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국내 독자 '사이버 보안 특화 AI(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선정된 개발팀에는 엔비디아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B200 256장을 10개월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다음 달 21일까지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할 팀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성능 AI 모델의 발전과 함께 사이버 공격도 지능화되면서 국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전문 AI 모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빠르게 변하는 AI 기술 환경을 고려해 가용 GPU를 투입하고 국내 AI·보안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국내 AI·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평가를 거쳐 1개 팀을 선정한다.

참여팀은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 방법과 이를 활용해 실증할 서비스 분야·개수 등을 자유롭게 제안해야 한다. 선정팀에는 엔비디아 B200 GPU 256장으로 구성된 32개 노드를 10개월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술력과 개발 경험, 개발 목표, 시장성 및 파급효과를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지원을 시작한 지 5개월이 지나면 중간 성과 모델을 공개·점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나머지 5개월의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최종 평가에서는 목표 달성 여부와 성과의 혁신성 등을 살펴본다.

개발 모델은 국내 보안기업과 기관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최종 모델을 국내 사이버 보안 생태계 전반에 확산하고 내년부터 모델 고도화를 위한 후속 지원을 이어가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고 확산해 대한민국 AI 기반 사이버 보안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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