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시장 너무 힘들어"…LG헬로비전, 2Q 간신히 적자 면했다

김소연 기자
2026.08.06 10:29

LG헬로비전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 29억6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7%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32억7600만원으로 31.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1억4400만원으로 84.1% 급감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2%다.

LG헬로비전은 국내 1위 M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다. 유료 방송 시장이 OTT(동영상서비스)와 IPTV 공세 속 축소되는 가운데, 다른 사업부문까지 실적 하락세가 이어졌다.

2분기 매출은 교육용 스마트 단말 보급사업 시장 축소와 방송통신 시장의 어려움이 전반적으로 반영됐다. 이에 전년 동기 대비 1108억원(-31.3%) 줄고 전 분기 대비로도 121억원(4.7%)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송이 1198억원 △알뜰폰(MVNO) 368억원 △인터넷 335억원을 기록했다. △렌탈은 308억원 △미디어와 B2B(기업간거래)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219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매출 비중이 큰 방송과 알뜰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9.9% 감소했다. 방송은 VOD(주문형비디오) 매출 감소, 알뜰폰은 이동통신 시장 저가 요금제 경쟁이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LG헬로비전은 방송 부문 가입자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장르 특화 VOD 스트리밍 서비스 '월정액 전용관'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알뜰폰은 보험·쿠폰팩 등 다채로운 제휴 요금제로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렌탈 부문은 성수기 가전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3억원(-31.7%), 전 분기 대비 101억원(-24.6%) 감소했다. 지역기반사업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매출이 줄었다.

LG헬로비전 CFO(최고재무책임자)인 김영준 상무는 "하반기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경쟁력 및 수익성 회복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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