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부산에서 '도시 침수' 예측 시스템 실증한다

박건희 기자
2026.08.19 10:26
도시 극한호우 대응 플랫폼 화면설계(예시) /사진=ETRI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부산시와 손잡고 도시 침수 위험을 예측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19일 ETRI는 부산광역시 및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도시홍수 대응 플랫폼 실증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융합형 기본사업 '홍수 안심도시(No WET City) 실현을 위한 디지털 도시홍수 제어 기술 개발 사업'의 현장 실증과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부산처럼 해안과 산지가 맞닿은 도시의 경우 지형적 특성상 침수와 지반재해가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정교하고 실시간성이 높은 대응 기술이 필요한 이유다.

ETRI·부산시·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각 기관의 전문 기술과 데이터를 연계해 도시홍수 예측·분석·대응·상황 전파가 가능한 통합형 디지털 재난 대응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한다.

ETRI는 AI 모델을 기반으로 위험검출 및 도시침수 예측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강우 정보와 함께 CCTV 영상, 배수관망, 저류시설, 지형·시설물 정보, 센서 데이터, 과거 침수 이력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플랫폼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도시 전역의 배수관망, 지형·구조물 정보, 도시시설 데이터, 침수 이력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건설연은 도시 인프라와 연계한 도시홍수 예측 및 제어 기술을, 지질자원연은 4D 도시 지질환경 기반 지질재해 대응 플랫폼을 개발한다. 철도연은 철도 인프라의 극한 강우 대응 능력 향상 기술을 맡는다.

사업은 2029년까지 총 5년간 추진하며 총 사업 규모는 약 3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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