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첫 삽…609억 투입해 1단계 착공

구자윤 기자
2026.08.25 15:30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1단계 사업(중앙전파관리소 증축) 조감도/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서울 송파구에 조성하는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가 1단계 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609억원을 투입해 중앙전파관리소 신청사와 전파시험시설을 짓고 2029년 상반기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5일 서울 송파구 중앙전파관리소 부지에서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 1단계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송파 ICT 보안 클러스터는 약 5만㎡ 규모의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를 복합 개발해 전파·정보보호 관련 기관과 민간 업무시설, 상업·주거시설 등을 집적하는 사업이다. 전체 개발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이번에 착공한 1단계 사업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위탁받아 국유재산관리기금 609억원을 투입한다. 연면적 1만3560㎡,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중앙전파관리소 신청사와 전파시험시설인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건립한다. 완공 목표는 2029년 상반기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중소·벤처기업이 전파를 활용한 제품을 자유롭게 시험·검증할 수 있는 시설이다. 중앙전파관리소의 전파 관리 기능과 함께 기업의 제품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마련되는 셈이다.

2·3단계 사업은 1단계가 마무리된 이후 추진한다. 2단계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와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방송통신교육원 등 전파·정보보호 관련 기관이 입주하는 공공업무시설을 구축한다. 3단계에서는 일반업무시설과 상업·주거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류 차관은 "이번 착공은 오랫동안 우리나라 전파 자원을 관리해 온 역사적인 터전이 대한민국 ICT 보안의 메카로 새롭게 재탄생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국가 ICT 보안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고 디지털 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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