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톡" 서울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A씨의 휴대전화에 AI(인공지능) 알림이 떴다. 지난달 받았던 건강검진 결과다. 추가 검진이 필요한 항목과 후보 병원, 예약 가능 일정이 리스트로 정리된다. A씨는 AI를 통해 추가검진을 예약한 후 추가로 개업할 식당 2호점 입지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말 '모두의 AI'가 만들 모습이다. 정부는 전 국민이 한글이나 산수처럼 쉽게 AI를 활용하도록 무료로 '모두의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전 국민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할 사업자로 지난 28일 SK텔레콤·KT·카카오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관건은 챗GPT·제미나이 등 이미 다수의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AI를 사용성·편의성 측면에서 뛰어넘는 것이다.
SKT는 'A.X K2' 등을 기반으로 예약·전화 등 후속 행동까지 수행하는 '행동형 AI 비서'를 내세웠다. 이용자가 증명서 발급을 요청하면 정부24와 PASS를 연계해 필요한 절차를 수행한다. 전화와 문자로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으로 전 국민의 AI 접점을 만든다. 또 '카나나'와 LG AI연구원의 'K-엑사원'을 기반으로 범용 챗봇과 분야별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서울대병원·신한은행·루닛 등과 연계해 의료·금융·교육·돌봄 등에서 정보 탐색부터 예약·신청·결제까지 연결한다.
KT는 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NC AI 등의 AI 모델을 활용하고 다음·무신사·직방·BC카드·EBS 등 파트너 서비스와 지니TV에 AI 진입점을 배치한다. 검색부터 공공·생활 서비스 실행까지 하나의 대화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올해 3개 컨소시엄에 엔비디아 B200 GPU 총 512장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서비스 운영비도 뒷받침한다. 카카오는 9월, SKT는 10월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3개 컨소시엄은 연내 정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