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중 자동 정지된 새울3호기, 원인은 '밸브 조작 실수'

박건희 기자
2026.09.04 09:47

원안위, 조사 결과 확인 후 4일 재가동 승인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새울원전. (사진은 새울 1,2호기)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지난달 시운전 시험 중 자동 정지된 새울 3호기가 재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울산 울주군 새울3호기의 자동정지와 관련된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새울 3호기는 지난달 11일 시운전 시험 중 자동 정지됐다. 조사 결과 원전 출력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밸브를 반대로 조작하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운전 시험 중 원자로 출력 수준 80%에서 송전을 차단한 뒤 다시 출력을 복구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운전원이 잘못된 설정치를 입력했다. 원자로에서 나오는 열과 증기를 빼내려면 증기 배출 밸브를 열어야 하는데, 터빈제어밸브 위치 제한기의 설정치가 잘못돼 밸브가 잠긴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사건과 같은 인적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시험 및 운전 절차를 보완하고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자로 자동정지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한수원의 조치 및 재발 방지대책이 적절하다고 보고 재승인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새울 3호기 재가동 승인 이후에도 잔여 시운전 시험 과정과 재발 방지 대책 이행사항을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울 3호기는 지난해 12월 운영 허가를 받은 신규 원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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