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전투' 피격 시나리오 생성해 취약성 분석…국산 소프트웨어 개발

박건희 기자
2026.10.08 09:50

한국기계연구원 AX융합연구센터 'isSAFE'

isSAFE 개발을 주도한 김의영 기계연 AX융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사진=한국기계연구원

해상 전투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피격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공격 시 취약성을 해석해주는 '함정 생존성' 분석 소프트웨어가 국내에서 나왔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AX융합연구센터가 함정 생존성 설계 통합 프레임워크 'isSAFE'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함정 모델을 구축해 다양한 피격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이에 따른 취약성 및 결과를 분석하는 프레임워크다.

함정 생존성은 △적의 탐지와 공격을 피하는 피격성 △공격받았을 때 손상을 견디는 취약성 △손상 후 주요 기능을 복구하는 회복성 등 3개 요소로 구성된다. isSAFE는 이 요소를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통합했다. 그간 개별적으로 수행해 온 분석 과정을 연계해 함정 생존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전방위 균등 분포와 확률 기반 분포, 레이더 반사면적(RCS)·적외선(IR) 신호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피격 시나리오를 생성하며, 수상함에 대한 간이·상세 취약성 해석과 수중 위협에 대한 간이 해석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피격 조건에 따른 함정의 손상 정도를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함정의 격실·장비·승조원과 추진·전력·급수 등 임무 수행에 필요한 요소를 모델링해 다양한 위협에 따른 피격 시나리오별 손상 내역과 임무 수행에 필요한 주요 기능의 유지 여부도 제공한다.

연구를 이끈 김의영 책임연구원은 "산·학·연·군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제 함정 설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기계연 AX융합연구센터는 isSAFE의 주요 기능을 공개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8일 오전11시 대전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제1차 공개 시연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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