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코로나19, 행사·축제 취소할 정도 아니다"

김영상 기자
2020.02.12 15:1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국내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축제를 취소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중대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지역사회 위험도가 모든 행사를 취소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유행 상황은 중국이나 주변 동남아로부터 유입되거나, 그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가족이나 지인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전파가 발생하는 정도"라며 "아직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사례가 지역사회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대규모 행사나 축제, 시험과 같은 행사를 전면적으로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는 없다는 내용을 담은 '집단행사 권고지침'을 이날부로 시행했다.

대신 중대본은 안전한 방역조치를 행사 진행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정 본부장은 "중국에서 들어온 뒤 14일이 되지 않았거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분들은 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시험은 별도로 공간을 분리해 운영해달라는 가이드라인을 같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