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암도 예방" 질병청, 남·여 청소년 HPV 백신 접종 권장

"항문암도 예방" 질병청, 남·여 청소년 HPV 백신 접종 권장

정심교 기자
2026.07.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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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남·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하 HPV)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24일 당부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병변이 사람의 유두(젖꼭지) 모양을 닮았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90%, 항문생식기암·구인두암 70%가 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항문 상피 내 종양 등 관련 질환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이 백신을 맞으면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의 90% 이상, 생식기 사마귀의 89% 이상, 항문 상피 내 종양의 78% 이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5월부터는 기존 여성 청소년(12~17세, 올해 기준 2008~2014년생)과 저소득층 여성(18~26세, 올해 기준 1999~2007년생이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만 지원됐던 HPV 국가예방접종이 12세(2014년생) 남성 청소년까지 전면 확대 시행되고 있다.

접종 대상자는 HPV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첫 접종 시기에 따라 2회 또는 3회) 받으며, 예방접종 권장시기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는 게 중요하다.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HPV 4가)을 접종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보호자와 대상자가 보다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의료기관 정보를 안내하고, 예방접종 이력 확인과 접종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올해부터 국가예방접종 지원이 확대된 2014년생 남학생은 물론, 기존 대상자인 여학생들도 HPV 백신 접종을 꼭 챙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방학은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필요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기"라며 "예방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접종 대상 청소년의 경우 여름방학을 활용해 접종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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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바이오부 의료헬스팀장 정심교입니다. 차별화한 건강·의학 뉴스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現 머니투데이 바이오부 차장(의료헬스팀장) - 서울시의사회-한독 공동 선정 '사랑의 금십자상(제56회)' 수상(2025) - 대한의사협회-GC녹십자 공동 선정 'GC녹십자언론문화상(제46회)' 수상(2024) - 대한아동병원협회 '특별 언론사상'(2024) - 한국과학기자협회 '머크의학기사상' 수상(2023) - 대한이과학회 '귀의 날 언론인상' 수상(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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