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질의받은 박민수 복지부 차관…"무거운 책임감 느껴"

구단비 기자
2024.10.08 10:58
사진 오른쪽부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의 사퇴 촉구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감에서 "어제 의료대란 책임을 지고 장관께 사퇴할 의사가 없냐고 물었는데 장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제 차관께 물어보겠다"며 "의료대란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말했다.

이에 박 차관은 "담당 차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무원은 직분을 맡은 이상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위에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서 의원이 재차 '사퇴 의사'를 묻자 박 차관은 "인사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 의원은 "차관이 사퇴하는 것이 의료대란을 해결해 가는 출발점"이라며 "박 차관이 '직접 응급실에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다' 이런 발언 이후 여당에선 차관을 향해 경질이 꼭 필요하다, 갈등을 조장하고 해결할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지난 7일에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 장관과 박 차관을 향해 '사퇴가 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이와 관련해 "사퇴를 말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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