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전공의 수장 만난 개혁신당 "허심탄회하게 대화해보자"

구단비 기자
2024.11.24 16:19
사진 왼쪽부터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 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구단비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가 박형욱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를 만나 "허심탄회한 소통을 해보자"고 말했다.

허 대표는 24일 오후 4시경 서울 용산구 소재 의협회관에서 박형욱 위원장과 박단 위원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도 참석했으며, 4시부터 현재 진행되고 있다.

간담회에 앞서 허 대표는 "너무나 의미있는 자리"라며 "현재 정부가 의료개혁 올해 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 (관련)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잘 이뤄지고 있다고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좀 나눠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이어 "(정부가) 연말까지 의료개혁 핵심 과제를 마무리하고 임기 내 지역 완결적인 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는데 (박형욱 위원장과 박단 위원장) 입장에선 의료 시스템이 망가지고 있는 시발점이 이번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두 위원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 왼쪽부터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구단비 기자

허 대표는 "(의료개혁) 마무리를 올해까지 한다고 했는데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소통하자고 한 것 같다"며 "개혁신당은 지난 2월부터 박단 위원장과 소통을 해왔고 이주영 의원도 (개별적으로) 대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신뢰가 중요할 텐데 이를 바탕으로 오늘 대화를 나누고 대안과 해결 방안을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며 "나와줘서 감사하다. (의료계에서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단 위원장은 "따로 모두발언을 준비하지 않았다"며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번 만남은 지난 18일 의협 비대위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정치권을 만나는 자리다. 박단 위원장 등 의료계가 먼저 개혁신당에 대화하자고 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아과 의사인 이주영 의원 등이 몸담은 개혁신당은 의료계 입장을 가장 잘 대변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갈등이 10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의사단체는 여전히 내년 의대 증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의 참여도 보이콧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가 끝나면 개혁신당 허은아 당대표와 이주영 의원이 간담회 내용과 성과에 대해 백브리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