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1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증…"설비 늘리고 R&D 강화"

홍효진 기자
2025.03.28 14:17
부광약품 본사 전경. /사진제공=부광약품

부광약품이 28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배정은 오는 6월2일을 기준으로 이뤄져 7월3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이후 우리사주, 구주주, 일반 청약이 이어지고 7월28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된다.

부광약품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기존 제조설비 확장 및 설비 도입 △신규 제조설비 취득 등에 투자한다. 최근 계속된 품절 문제가 회사의 수익성에까지 큰 악영향을 미친 가운데 부족한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단 취지다.

부광약품은 이번 시설 투자를 통해 최신 내용고형제 생산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품질관리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타회사 공장 등 신규 제조처 취득에도 이번 투자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부족한 생산능력을 보완하고 회사가 미래 전략 품목군으로 설정한 분야를 중심으로 다수의 품목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 수출 활성화 등 사업 확장도 계획 중이다.

부광약품은 이번 증자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연구·개발(R&D) 운영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자체 연구역량 강화를 추진해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제의 개선연구, 합성신약연구, 외부 개발과제의 도입, 임상개발 및 연구개발을 위한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부광약품은 OCI 그룹 내 명실상부한 제약·바이오 분야의 허브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부광약품의 퀀텀점프(비약적 성장)를 위해서는 증자만이 가장 효율적이고 적합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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