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테라베스트, 간세포암 치료제 공동개발계약 체결

김선아 기자
2025.10.01 15:47

테라베스트 간세포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TB-420' 도입…국내 임상 진입 및 글로벌 L/O 목표

/사진제공=바이젠셀

바이젠셀이 테라베스트와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글리피칸3(GPC3)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발현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TB-420'에 대한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젠셀은 지난 4월 체결한 교모세포종을 비롯한 난치성 뇌종양 치료를 위한 GD2 CAR-NK 세포치료제 'TB-302'(VC-302)의 공동 연구개발에 이어 TB-420을 신규로 도입하며 간세포암 치료제 개발분야에서도 테라베스트와의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TB-420은 간세포암 특이적 항원인 GPC3를 인식해 선택적으로 간세포암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NK세포 활성 수용체를 통해 GPC3 미발현 간세포암과 간섬유화 유발 세포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염증인자를 매우 소량 분비해 세포치료 관련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면역세포 관련 신경독성 증후군(ICANS) 등에서도 안전하단 점에서 종양의 이질성이 높고 환자의 간기능이 취약한 간세포암의 치료 및 관리에 적합한 신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젠셀은 테라베스트에게 40억원의 계약금과 함께 개발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을 지급하며, 기술이전 및 자체 매출 발생 시 양사 간의 합의된 비율에 따라 수익금을 배분한다. 양사는 TB-302와 TB-420의 임상 진입 및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양사가 가진 기술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평석 바이젠셀 대표는 "TB-420은 iPSC를 원료세포로 활용해 균일한 품질의 NK세포 대량생산이 가능해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료제 공급이 가능하다"며 "간세포암은 전세계적으로 60여만명의 신규환자가 매년 발생하며 낮은 생존율과 높은 재발율로 미충족 수요가 큰 만큼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대안을 제공함과 동시에 바이젠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젠셀은 테라베스트와 52억원 규모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바이젠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센터에서 내년 상반기 출하를 목표로 테라베스트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4건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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