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세레브레인' 국내 생산 61억…오리지널 수입액 추월"

박정렬 기자
2025.10.24 09:39
대웅바이오 세레브레인 10ml, 20ml 제품 사진./사진=대웅바이오

대웅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신 자료를 인용해 뇌기능장애개선제 '세레브레인주'의 생산 실적이 61억원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수입액 56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정식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78.8%로 집계됐다. 첫해 매출이 적어 성장률이 높게 나올 수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이례적인 속도라는 평가다.

세레브레인은 돼지뇌펩티드 성분의 주사제로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 및 혈관성 치매) △뇌졸중 후 뇌기능 장애 △외상성 뇌손상(뇌진탕, 뇌좌상) 등에 효과가 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 잇따라 도입되며 처방 기관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돼지뇌펩티드는 돼지의 뇌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정제한 펩타이드로 유럽에서 개발된 동물유래 의약품이다. 뇌유래신경영양인자와 유사하게 작용해 세포의 성장, 증식, 분화 및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경 발생 및 자연 복구 과정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돼지뇌펩티드는 유럽신경과학회가 뇌기능이 손상된 재활 환자들에게 권고하고 있을 정도로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이다. 국내 시판 중인 동일 성분 의약품은 대부분 10ml 단일 용량이지만 대웅바이오는 세레브레인을 10ml와 20ml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돼지뇌펩티드는 증상에 따라 최대 50ml까지 투여할 수 있다. 20ml 제품은 10ml 제품 두 개보다 약 30% 저렴해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적다. 대웅바이오는 조만간 30ml 제형도 출시할 예정이다.

대웅바이오는 내부적으로 올해 매출 80억원, 내년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영기 마케팅본부장은 "세레브레인은 폭넓은 적응증과 제형상의 이점, 뛰어난 안전성과 유효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리딩하는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신규 제형 출시 등 환자 중심의 개발 전략을 통해 소비자 삶의 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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