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유럽 호황에 3분기 영업이익 76억·매출 397억 달성

박정렬 기자
2025.10.30 17:11
제이브이엠 로고

의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이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7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64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3.2%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의정 갈등에 따른 기저 효과와 유럽 중심의 수출 증가, 그리고 일부 내수 장비 가격 인상에 따른 선주문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제이브이엠의 매출 비중은 내수가 52.9%, 수출이 47.1%(유럽 25.3%, 북미 14.1%, 기타 7.7%)를 차지했다. 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8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은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인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다.

제이브이엠은 "JVM EU는 프랑스 지역에서 기존 약국 중심의 영업 방식을 넘어 올해 상반기부터 파트너사 'Ti-Medi'가 영업을 주도하며 병원까지 타깃을 확대했다"며 "3분기를 기점으로 이탈리아 지역까지 영업망이 확대되며 유럽 내 시장 점유율 역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북미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바이알 조제 장비 '카운트메이트(COUNTMATE)'는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맥케슨 오토메이션(McKesson Automation)이 공급하고 있으며, 1·2분기 출하 물량이 현지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현재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은 한미약품이, 국내사업은 온라인팜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 전 세계 60개국에 30여개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제이브이엠 장비를 공급한다.

제이브이엠은 지난 22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에 따라 관련 방안을 4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환 대표는 "제이브이엠의 최우선 전략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사별 니즈를 충족하는 맞춤형 솔루션과 이를 실현하는 R&D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제 자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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