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지난해 매출 5000억원 첫 돌파…영업익 567억원

김선아 기자
2026.02.05 11:05

지난해 매출액 5364억원…영업익 전년 대비 50.7% 증가한 561억원
핵심 제품 판매 역량 강화 및 PFS 생산 확대로 올해도 고성장 도모

/사진제공=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이 지난해 매출액 5364억원, 영업이익 56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2.3%, 50.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44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9%, 31.1% 증가해 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주요 제품의 안정적 매출 성과와 신규 제품들의 조기 국내 시장 진입을 꼽았다. 특히 인력 확충과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 개선과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생산시설 최대 가동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케미컬 사업 부문은 연매출 2140억원의 기록했다. 간장용제 '고덱스캡슐'과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전년 대비 각각 2.4%, 14.3% 늘어난 684억원, 5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생산 내재화 제품인 '네시나', '액토스' 등 당뇨 치료제는 전년 대비 16.2% 증가한 3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사업 부문도 전년 대비 50.8% 증가한 130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 기존 출시 제품 3종이 총 7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항암제 '베그젤마'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처방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235% 늘어난 1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전년 대비 114.8% 증가한 7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국내에 신규 출시된 제품들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와 '앱토즈마',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6종은 총 3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전체 매출의 23.3%를 차지한다. 높은 제품 경쟁력과 시장 조기 진입 전략이 이러한 성과를 뒷받침했다.

위수탁 생산 부문에선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허쥬마',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전 제품군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PFS 생산시설이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며 전년 대비 2.80% 상승한 1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위수탁 생산 가동률을 최대로 유지해 실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출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매출 증진에 집중한다. 또한 생산 내재화가 완료된 제품군을 활용해 케미컬 의약품의 수익성 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는 외형적 성장과 함께 비용 및 원가 구조 개선이 맞물리며 최초로 매출액이 50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핵심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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