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7.2%(966억원) 증가한 1조4298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1조원클럽' 자리를 수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1%(157억원) 증가한 978억원을 기록했다.
헬스케어 계열사인 동아제약은 매출 7263억원, 영업이익 86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6억원(7%) 17억원(2%) 증가했다.
대표제품인 박카스 사업부문이 2700억원으로 탄탄한 기반을 유지한 가운데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이 전년 1772억원 대비 467억원(26.4%) 증가한 22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눈에 띄게 성장했다. 반면 생활건강 사업부문은 매출 1961억원으로 전년 2080억원 대비 119억원 감소했다.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이뮬도사'의 글로벌 상업화와 신규 수주물량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성장했다. 매출은 1037억원으로 전년 589억원 대비 448억원(7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17억원)보다 300% 이상 늘었다. 물류 사업회사 용마로지스도 물류영역 확대로 매출 4238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4억원(5.8%) 20억원(10.6%) 증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사인 에스티팜과 동아에스티도 이날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공시된 에스티팜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3316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리고 신약 CDMO(위탁개발생산)사업의 고성장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는데 특히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 CDMO 고객사의 NDA(신약허가신청) 및 sNDA(추가허가신청) 승인발표와 에이즈치료제 'STP-0404'의 글로벌 임상 톱라인 공개 등이 예고된 만큼 추가 실적성장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동아에스티도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매출 7451억원을 달성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가율 상승과 R&D(연구·개발)비용, 일부 일회성비용이 발생한 영향으로 4분기에 적자로 전환하며 전년 대비 16.1% 감소한 272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제품도입 확대와 포트폴리오 재구성, 외부 신약물질 도입을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성장과 에스티젠바이오의 글로벌 CMO 경쟁력 강화, 용마로지스의 물류영역 확장 등 각 사업회사의 차별화된 역량이 실적향상을 견인했다"며 "각 계열사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