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용 접착제 기업 더마글루(대표 김재봉)가 지난 11일 대한수의사회(허주형 회장)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가 정책으로 추진 중인 길고양이 및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고 밝혔다.
더마글루는 수술 봉합용으로 정식 허가를 받은 조직 접착제 '벳글루(VetGlue)'를 자체 개발·국산화한 기업이다. 벳글루는 기존 수입 제품인 3M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솔루션으로 수의 임상 현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길고양이 및 실외사육견 중성화 사업은 매년 예산이 투입되는 안정적 공공 수요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사업에서는 빠른 시술 속도, 감염 관리, 비용 효율성, 대량 공급 안정성 등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마글루는 전국 수의사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한수의사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공 프로젝트 참여 확대 및 향후 동물의료용 접착제·관련 제품군 사업 영역 확장 등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마글루는 국산 제품 공급을 통해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마글루 관계자는 "국산 기술 기반 제품으로 공공 동물 의료 현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중성화 사업의 안정적 운영 지원은 물론, 동물 의료 분야 국산화 확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