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규제완화 흐름 속에 셀트리온이 주목받는다. 미국·유럽이 개발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은 가운데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확대와 생산효율화 노력이 맞물린 것이 배경이다.
2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동안 독점권이 만료되는 바이오의약품 118개 중 90%(106개)는 현재 개발 중인 시밀러가 부재하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은 시밀러 개발촉진을 위해 시밀러 규제완화 정책을 펼쳐나간다. 주요 선진국의 의료지출이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정부의 의료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현재 11종의 시밀러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제품군은 2038년까지 현재의 4배에 달하는 4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략 가능한 글로벌 시장규모가 지난해 85조원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4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시밀러부문의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 규제완화의 최대 수혜자로서 시간과 비용절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절감된 비용을 다시 파이프라인 확장에 투자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빅파마(대형제약사)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