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2030년 제약업계 20위 진입 목표 현실로…바이오펀드 조성 중"

박미주 기자
2026.03.24 17:59

안미정 회장 "CP-012와 RNA플랫폼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확보 기반 구축할 것"
이제영 대표 "한국유니온제약과의 긍정적 시너지 확신, 2030년 국내 매출 상위 20위 내 진입 목표"

부광약품 이제영 대표이사가 제66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부광약품

부광약품이 24일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제6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기주총에서는 △제6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주총에서 실적발표를 통해 "부광약품은 지난 몇 년간 도전과 변화를 거치며 시행착오도 경험했지만, 동시에 기업 체질 개선과 수익 기반 강화라는 소중한 성과도 이뤄냈다"며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 매출 2000억원 달성은 부광약품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능력 확대, 전략 품목 성장, 연구개발(R&D) 혁신, 재무 건전성 강화라는 네 가지 축을 기반으로, 2030년 국내 제약업계 매출 상위 20위 내 진입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한국유니온제약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실적 성장이라는 내실을 추구하면서도 콘테라파마를 필두로 한 R&D(연구개발) 노력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미정 부광약품 회장은 이날 지난해 콘테라파마의 R&D 성과와 향후 글로벌 신약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안 회장은 "지난해 9월 콘테라파마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가 임상1b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으며, CP-012는 파킨슨병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하는 '계열 내 최초(퍼스트 인 클래스)'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글로벌 CNS 전문 제약사 룬드벡과 리보핵산(RNA) 신약개발을 위한 전략적 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콘테라파마의 RNA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RNA 치료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자회사 설립을 이번 하반기에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광약품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유망 기술 발굴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바이오 펀드도 조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광약품은 올해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고배당기업은 전년 대비 현금배당이 감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고 전년 대비 배당이 10% 이상 증가하는 등 두 가지 요건 가운데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주당 75원의 배당 결정과 지난해 11월 실시한 주당 50원의 중간배당까지 합하게 되면 지난 사업연도 당기순이익 126억원의 98%(배당 성향)에 해당하는 123억원을 배당함으로써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며 "이에 따라 주주들도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따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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