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황반변성 치료제 프로그램 'OLX301A' 물질 특허에 대한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올릭스는 OLX301A가 미국 임상 1상시험에서 단회 및 반복 투여를 통해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건성 황반변성(GA) 환자를 포함한 일부 환자에서 시력 개선(BCVA gain) 등 초기 효능 신호도 관찰됐다고 밝혔다.
특히 안구 내 siRNA 주사제 개발에서 주요 리스크로 꼽히는 염증 및 안압 상승 없이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하며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올릭스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건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기술 자산 확보전이 한창이다. 바이오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건성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형성하고 있는 '사이포브레'(SYFOVRE)의 개발사 아펠리스를 56억달러(약 8조4500억원) 규모로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올릭스 미국 특허 등록은 해당 분위기 속 한국, 일본, 호주에 이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한 성과로, 향후 글로벌 사업화 및 기술이전 협상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릭스는 OLX301A를 대상으로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자체적으로는 건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상 진입을 준비하는 등 임상 개발과 사업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또 안과 질환에 특화된 듀얼 타깃 siRNA 플랫폼을 구축하고 차세대 치료 전략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안과 질환은 염증, 혈관신생, 신경 퇴행 등 다양한 기전이 동시에 작용하는 다인자 질환인 만큼, 복수 타깃을 동시에 조절하는 접근이 중요하다.
올릭스는 이를 바탕으로 OLX301A 단독뿐 아니라 듀얼 타깃 구조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며, 일부 파트너사와 함께 적용 가능한 타깃 발굴 및 전임상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빅파마가 상업화된 건성 황반변성(GA) 치료제를 중심으로 대형 인수를 단행한 점은 동일 질환 영역 내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략적 수요가 존재함을 시사한다"라며 "이번 아펠리스 M&A 딜을 계기로 OLX301A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