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오영 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1일 지오영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조3509억원으로 전년(4조6707억원) 대비 14.6% 증가하며 처음으로 '5조원의 벽'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전년(811억원) 대비 27.7% 상승하며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지오영은 개별 기준으로도 매출 3조4849억원, 영업이익 7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8.7%, 16.3% 성장했다.
지오영은 이런 실적이 3자물류(3PL)·4자물류(4PL) 부문을 비롯한 전체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 의약품 수요에 대한 선제 대응과 고객사 포트폴리오의 확대가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지오영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에서 전국 약국의 약 80%와 거래하는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 네트워크와 전국 주요 종합병원·클리닉을 아우르는 공급망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온라인 전 채널에 걸쳐 고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2024년 신규 가동 이후 본궤도에 오른 물류 거점 '스마트허브센터'도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구매대행(GPO) 전문 자회사 케어캠프는 의료기기·진료재료 전반에 걸친 폭넓은 제품 구색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앞세워 그룹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며 "약국 디지털 플랫폼 크레소티와 병원 IT 솔루션 기업 포씨게이트 등 헬스케어 IT 계열사들도 각 분야에서 서비스 영역을 넓히며 그룹 성장에 발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방사성의약품 자회사 듀켐바이오 역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치매 치료제의 국내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치료 전 필수 절차인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 수요가 늘어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매출 5조원 달성은 지오영이 의약품 유통을 넘어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종합 헬스케어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