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로 가는 아이들의 꿈…보령, 'HIS Youth' 프로젝트 가동

박정렬 기자
2026.04.09 10:25

5월 11일까지 참가자 모집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탐사선 Nova-C./사진=보령

보령이 청소년 우주·우주의학 프로그램 'Humans In Space Youth(이하 HIS Youth)'를 통해 선정한 그림 작품을 달 탐사선에 실어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예술 창작물이 달 표면에 도달하는 첫 사례로, 보령은 매년 HIS Youth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주를 친숙하게 인식하고 우주 시대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의 달 탐사 미션 'IM-3'와 함께 진행된다. 보령은 '루나 타임 캡슐'에 수상작과 수상자 영상 메시지가 담긴 디지털 저장장치를올 하반기 중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Nova-C' 탐사선에 실어 달로 보낼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 박사가 2024년 HIS Youth 초등부 수상작을 생중계로 소개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액시엄 스페이스의 민간 유인 우주비행 미션 'Ax-4'을 통해 ISS로 보내졌다./사진=보령

올해로 3회차를 맞은 HIS Youth는 보령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우주·우주의학 경진대회다. 초등부는 우주와 인간의 건강을 주제로 한 그림 작품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고등부는 우주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연구 제안 대회 형태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초등부 학생은 본인의 작품을 우주로 보내는 경험을 제공하며 중·고등부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액시엄 스페이스 등 우주 관련 기관·기업 견학과 현지 전문가들과의 멘토링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HIS Youth 중·고등부 학생들이 액시엄 스페이스의 우주정거장 개발 시설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보령

이번 달 탐사 미션을 통해 달 표면으로 가게 될 작품은 2025년과 2026년 초등부 수상작이다. 지난해에는 '우주 탐험을 위해 필요한 약'을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이 진행됐으며, 올해는 '달 탐사를 위해 필요한 약'을 주제로 오는 5월 11일까지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작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HIS Youth 프로그램은 미래 세대가 우주와 생명과학을 연결해 상상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어린이들의 상상과 메시지가 미래의 우주 탐사와 연결되고, 대한민국이 달에 도달하는 여정의 일부로 기록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