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 1분기 매출 3510억… "주요사업 성장"

박정렬 기자
2026.04.28 04:10

중동전쟁 영향 원가율 상승… 영업이익191억, 6% 감소
'박카스F·얼박사 판매호조' 동아제약 1880억 실적 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압박에도 준수한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쏘시오홀딩스 1분기 실적.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510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9% 늘었지만 중동전쟁 등의 영향으로 원가율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헬스케어 전반의 사업을 전개하는 동아제약은 박카스·일반의약품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한 18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원자재비와 환율상승 압박에도 영업이익 역시 22.1% 늘어난 20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박카스사업부문은 지난해 발매한 에너지드링크 '얼박사'의 판매호조로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6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카스D'가 315억원으로 탄탄한 매출을 유지한 가운데 '박카스F'(사진)와 '얼박사' 등이 전년 동기 대비 36.8% 성장한 358억원의 매출로 외형성장에 일조했다.

일반의약품부문은 감기약 '판피린', 피부외용제 '노스카나' 등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7억원 늘어난 6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생활건강(HTC)부문은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의 편의점 유통채널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와 소비둔화 영향에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493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0억원, 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매출은 고객사의 발주일정으로 분기별 편차가 있다"며 "올해 3건, 총 211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진행하는 등 연간 일정은 계획대로 운영된다"고 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로 전년 동기보다 9.6% 증가한 11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유류비·물류 부자재비 등 원가율 상승에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요 자회사는 저마다 성장로드맵을 그려나간다. 동아제약은 박카스부문이 지난달말 신제품 '얼박사 제로'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일반의약품부문이 글로벌 브랜드 4종(둘코락스, 알레그라, 뮤코펙트, 부스코판)의 국내 독점 판권계약을 하며 시장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1090억원을 투입,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현재 9000리터에서 2028년까지 1만4000리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200억원을 넘어선 용마로지스는 물류서비스 고도화와 신허브센터 설립 등 중장기 성장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신제품 출시와 피부외용제 등 기존 사업부문의 고성장에 따라 올해 8%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에스티젠바이오는 미국의 생물보안법·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승인절차 간소화에 따른 CMO 수주증가로 증설 이전인 2027년까지 10%대 매출증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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