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 UAE 퓨어헬스와 '모비케어' 첫 공급 계약…220억원 규모

김선아 기자
2026.05.06 09:58

3년간 최소 10만대 이상 공급 조건…단일 국가만으로 전년 모비케어 매출 50% 상회
기기·분석 결합 이중 수익 구조…중동 최대 의료재단 '퓨어헬스' 네트워크 진입 기반 확보

/사진제공=씨어스

씨어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PureHealth)의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헬스(ONE HEALTH)와 3년간 최소 약 147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모비케어 기기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씨어스는 이번 계약이 시가총액 약 8조원, 5만6000명 인력을 보유한 중동 최대 의료 그룹인 퓨어헬스의 네트워크에 진입하는 첫 출발점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웨어러블 AI 기반 심전도(ECG) 분석 솔루션인 모비케어 기기(mobiCARE-MC200M)의 초도 물량을 포함해 3년간 최소 10만5000대 이상 공급을 조건으로 한다. 씨어스는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지 의료 수요와 사업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며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씨어스는 지난해 모비케어 매출 50억원 대비, 단일 계약 기준으로 연간 약 50% 성장 효과가 기대되는 외형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모비케어는 병원 진단과 건강검진 스크리닝 영역에서 활용되며 기기 공급 이후에도 검사와 데이터 분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중동 지역은 고혈압 환자 수가 국내 대비 약 3배, 심전도 검사 수요도 약 4배 이상 높은 시장으로 예방 중심의 관리 수요가 높다.

씨어스는 이번 모비케어 계약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 내 진단 사업에 우선 진입한 뒤,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까지 확대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아부다비 셰이크 샤크부트 메디컬 시티(SSMC) 병원에서 개념입증(PoC)을 완료했으며, 파일럿 이후 병상 단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80만병상 규모의 중동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씨어스 관계자는 "올해는 이달 초 베트남 론칭 및 이번 UAE 모비케어 수출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인접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미국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해외 시장 진출의 원년"이라며 "모비케어 진단 사업을 기반으로 시장에 선진입한 이후 씽크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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