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1분기 영업익 236억…전년比 58.6% 증가

정기종 기자
2026.05.08 17:00

매출액 11.3% 증가한 1291억…비호흡기 제품군 성장 속 수익성 개선 지속

씨젠이 비호흡기 제품군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씨젠은 1분기 매출액 129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3%, 58.6%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씨젠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끈 분야는 비호흡기 신드로믹(syndromic, 하나의 검체로 여러 감염원을 동시에 검사하는 기술) 제품군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2.6% 증가했다. 개별적으로는 소화기(G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등의 제품군이 각각 30% 이상 성장했다.

씨젠은 매출 상승의 주요인으로 HPV 제품군의 주요 입찰 성공 및 스크리닝 시장 진입 확대를 꼽았다. 특히, PCR 기반 진단으로의 전환 수요 확대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GI 및 STI 제품군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성 개선은 매출 확대 원가 구조 개선 및 비용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다. 제품 및 상품 매출원가율이 감소하고 판관비 및 연구개발비가 효율적으로 관리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며 주요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이어서 아시아(13.9%), 미주(13.3%), 한국(7.4%) 등 기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이어졌다. 씨젠은 유럽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데이터 기반 진단과 자동화 전략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세계 PCR 검사 데이터를 연결해 통계 기반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검사 데이터 분석 기반 통계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와 PCR 검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CURECA) 등을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하며 데이터와 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미래 진단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김정용 씨젠 재무총괄장은 "비호흡기 제품군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라며 "원가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데이터와 자동화를 결합한 진단 전략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