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일라이릴리에 미국 관계사 큐레보의 주식 2107만5336주를 약 4599억원에 양도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양도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총자산의 15.48%, 자기자본의 32.99%에 해당한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8월24일이며, 양도 목적은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다.
거래대금 4599억원 중 업프론트(선급금)는 3066억원이고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1533억원이다. 마일스톤은 일정기간 내 매출 목표 달성 시 45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큐레보 지분 전부를 매수인인 일라이릴리에 매도하는 건"이라고 밝혔다.
큐레보는 GC녹십자가 글로벌 백신 시장 진출을 위해 2017년 미국 시애틀에 설립한 백신 개발사다.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아메조스바테인(CRV-101)'으로 현재 임상 2상 확장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일라이릴리는 감염병 분야 연구·개발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백신 개발사 등 3곳을 총 5조원대에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 대상 기업은 큐레보(15억달러, 약 2조2600억원), 리마테크 바이오로직스(7억8000만달러, 약 1조1800억원), 백신컴퍼니(15억5000만달러, 약 2조3400억원)로, 총인수액은 38억3000만달러(약 5조7700억원)다.
큐레보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 개발에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리마테크 바이오로직스는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성 병원체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바이오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