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앞둔 인제니아 "글로벌 혈관 치료제 시장 입지 구축할 것"

코스닥 상장 앞둔 인제니아 "글로벌 혈관 치료제 시장 입지 구축할 것"

정기종 기자
2026.07.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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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관 수요예측 나서는 혈관치료제 전문 개발사…2018년 미국 보스턴 설립
망막질환 치료제 'IGT-427', MSD서 글로벌 3상 진행 중…2029년 美 FDA 허가 목표

한상열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경쟁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정기종 기자
한상열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경쟁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정기종 기자

인제니아테라퓨틱스(인제니아)가 기술이전 파이프라인 임상 진척과 후속 파이프라인 상업화 성과 도출 자신감을 앞세워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이미 기술이전을 달성한 핵심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후기 임상을 진행 중인 만큼, 후속 성과로 혈관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인제니아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추진 계획과 주력 기술 및 파이프라인, 미래 성장 전략 등을 발표했다.

2018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인제니아는 손상된 미세혈관을 복구하고 안정화하는 항체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혈관 안정화의 핵심인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하는 'TIE-body' 항체와 질병 유발 단백질 제거 기능을 추가한 플랫폼 기술 'LCIDEC'을 중심으로 망막질환과 신장질환, 폐동맥 고혈압, 암 등의 미세혈관 관련 질환을 주요 적응증으로 타깃 중이다.

인제니아의 대표적 파이프라인은 망막질환 치료제 'IGT-427'이다.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하고 VEGF(혈관내피성장인자)를 억제하는 이중항체로 우수한 효능과 발현 속도가 특징이다. 실제로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NVAMD) 임상 1/2a상에서 망막 부종 감소, 시력 개선 등의 효능이 기존 치료제보다 높았으며, 투여 1주일만에 효능이 나타나 발현 속도도 더욱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존 치료제 대비 약효 지속성이 강화돼 평균 8~16주 수준인 투여 주기가 최대 24주까지 증가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IGT-427은 2022년 전임상 단계에서 영국 아이바이오에 1조원 이상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이후 미국 MSD(머크)가 아이바이오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빅파마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MSD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을 대상으로 2건의 글로벌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2030년 상업화를 목표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론 자체 개발 중인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 'IGT-303'이 호주와 뉴질랜드, 한국에서 임상 2a상에 돌입했다. 사구체의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해 단백뇨를 줄이고 사구체 기능을 회복하는 기전이 글로벌 빅파마들의 주목을 받으며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녹내장 치료제 'IGT-302', 항암제 'IGT-532',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IGT-627' 등의 확장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한상열 인제니아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임상 가속과 파이프라인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혈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자체 개발한 신약을 통해 전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니아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총 500만주에 해당하는 증권예탁증권(DR)을 공모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공모희망가격은 1만2000~1만4500원, 공모예정금액은 600억~725억원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오는 20~24일, 청약예정일은 30~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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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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