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이 맵틱스와 공동 개발한 망막질환 이중항체 'MT-103'의 글로벌 기술이전 업프론트(선급금)를 수령했다고 5일 밝혔다.
업프론트 규모는 총 800만달러(약 116억원)로, 그 중 큐라클의 몫은 400만달러(약 58억원)다. 큐라클은 현금 325만달러(약 47억원)와 계약 상대방인 메멘토 메디신(Memento Medicines, 이하 메멘토)의 지분 75만달러(약 11억원)를 함께 수령했다.
큐라클은 현금 수령과 함께 메멘토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MT-103의 후속 개발 성과뿐 아니라 파트너사의 성장 과정에서 창출되는 가치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멘토는 MT-103 개발을 위해 설립된 미국 소재의 뉴코(NewCo) 바이오기업이다. 메멘토는 투자사 구성 및 자금 조달 규모 등에 대한 공식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메멘토 측을 통해 관련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큐라클과 맵틱스는 지난달 10일 메멘토와 MT-103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총 계약규모는 업프론트와 개발·허가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0억7775만달러(약 1조5636억원)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큐라클과 맵틱스는 업프론트 800만달러를 비롯해 개발 및 허가 마일스톤 최대 8225만달러(약 1193억원), 상업화 마일스톤 최대 9억8750만달러(약 1조4327억원)를 공동 수령한다. 관련 수익은 5대 5 비율로 나눠 갖는다.
MT-103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억제와 Ang-2 차단, Tie2 활성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삼중 기능 기반의 망막질환 이중항체로, 습성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메멘토에는 글로벌 최상위 헬스케어 투자사들이 참여하고 있고,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MT-103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보유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들의 사업화와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